동남아서 중국까지 직접 나서 사업 강화
효성이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9월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에 참석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의견을 교환했다.조 회장은 중국의 스포츠, 캐주얼 등 의류 분야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 등과 만난 자리에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의류 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조현준 회장은 최근 들어 중국에서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섬유부문 사업 강화에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2월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확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현지 스판덱스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江西省)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에는 세계최대 섬유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도 얼굴을 비치며 글로벌 1위 기업 입지를 천명한 것이다.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티앤씨는 'Better Life Ahead'를 컨셉으로 3가지 테마중심의 부스를 구성했다. ▲다양한 기능의 복합(Purpose Full)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을 테마로 애슬레저 룩과 친환경·기능성 소재 등을 다수 선보였다.
효성티앤씨는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고객사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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