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백 브랜드로는 첫 사례
해리텍스타일(대표 김형일)의 뉴욕 감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해리언(HARRIAN)’이 미국 명품 백화점인 니먼마커스에 상륙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해리언은 10월 초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니먼마커스에 러브콜을 받고 오더주문이 확정됐다. 백화점 니먼마커스 입점은 국내 핸드백 브랜드 최초라 그 의미가 크다.
상품은 크리스토퍼 시그니처 라인 핸드백이다. 해리언의 뉴욕 수석디자이너 크리스토퍼벨트(Christopher Belt)가 2017년 글로벌 핸드백 디자이너 어워즈인 IHDA(The Independent Handbag Designer Awards)에서 총 7개 부문 중 3개 부분 상을 휩쓸면서 3관왕을 차지해 조명받은 제품이다. 해리언은 향후 시그니처 라인을 소량 한정 주문 생산위주로 한국 중국 미국 등에 전개할 계획이다. 김형일 해리언 대표는 “이번 입점 계기는 2017년 크리스토퍼벨트 수석 디자이너가 디자이너 어워즈인 IHDA에서 총 3개 부문 상을 휩쓸면서 니먼마커스 패션 디렉터인 켄 다우닝(Ken Downing)이 크리스토퍼 라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입점 논의가 계속돼 올해 소량 오더지만 결실을 맺게 돼 의미가 크다. 니먼마커스측에서는 소비자 반응을 보고 추가 주문도 이어질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해리언의 크리스토퍼 시그니처 핸드백이 입점되는 니먼마커스 백화점 핸드백 존에서는 알렉산더 맥퀸, 추미추, 샤넬,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진열돼 있다. 100여년 역사를 가진 니먼 마커스는 지미추, 프라다, 버버리 등 유명 최고급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니먼 마커스 백화점은 미국에서 41여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뉴욕 맨해튼에서 작은 부틱으로 런칭한 해리언은 김 대표가 총괄 디렉터 해리킴을 맡고 있다. 뉴욕의 수석디자이너 크리스토퍼벨트(Christopher Belt)가 수석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시그니처 라인은 수석 디자이너가 디테일 요소 하나하나에 뉴욕 패션 문화와 건축, 전시예술 모티브를 접목한 유니크한 제품이다. 해리언은 어포더블한 럭셔리(Affordable Luxury)를 지향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과 대구점 등에 입점돼 있다. 내년까지 총 10여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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