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코리아 텍스타일디자인 어워드(KTDA) - 어두운 사회현상 젊은 시각으로 밝게 조명한 작품 선정
제6회 코리아 텍스타일디자인 어워드(KTDA) - 어두운 사회현상 젊은 시각으로 밝게 조명한 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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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작 30% 이상 증가…수상 규모 확대
10월 27일 홍익대학교에서 시상식 열어
“아기자기한 형태를 가진 토끼를 ‘입체주의’의 면적으로 분할되는 표현법으로 재해석했다. 가을 느낌을 담기 위해 부드러운 컬러로 동화 삽화와 같은 그림의 질감을 담았다.” (KTDA 대상, 건국대학교 김진형) 올해로 6회를 맞은 ‘2018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KTDA)’는 건국대학교 김진형씨의 ‘Rabbit in Cubism’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각진 색감의 대비로 입체감을 준 토끼가 파스텔 톤의 배경과 조화를 이루며 마치 동화책에서 툭 튀어 나오듯 생동감을 살린 이 작품을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했다.
금상(삼일방직상)은 목원대학교 전효정씨(작품명 ‘애매모호’)가 수상했다. 전효정씨는 “그 어떤 누구의 생각도 정답이 없는 애매모호한 현대인들의 생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누구의 생각이 맞거나 틀린다는 편견 없이 각자의 틀에 맞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구체화한 작품이다. 은상에는 신구대학교 임은혜(식물채집), 계명대학교 김민재(뛰뛰빵빵)씨가 결정됐다. 2018 KTDA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월 20일, 2차 실물심사에 들어가 본상 9작품, 특별상 45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404작품이 접수돼 KTDA를 향한 학생들의 열의가 매년 높아져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열린 1차 온라인 심사위원회는 예년과 비교해 출품작 수준이 높아 이들 중 233작품을 2차 실물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금, 은, 동 본상은 작년 7작품에서 올해 9작품으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2차 실물심사는 창의성 있는 학생들 작품의 상업화 확대를 위해 업계 전문가를 보강했다. 대한방직 최규동 이사, 박홍근홈패션 김미정 디자인연구소장 등이 심사위원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수상작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형이상학적이고 무게감 있는 주류적 시각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친화적이고 친밀감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무겁고 심각한 사회적 현상을 좀 더 밝게 바라볼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작품에 비중을 뒀다”며 “창의성과 상업성이 융합된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계명대학교 김민재씨는 종이 질감이 느껴지는 유니크한 자동차 디자인으로 은상을 받았다. 역시 동화책을 보듯 아기자기하면서 귀엽고 선명한 객체를 구현했다. 강릉원주대학교 오현지씨의 ‘permeate’, 신구대학교 임은혜씨의 ‘교감’은 동상을 받았지만 예년 같으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었다. 한편 본지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지난 27일 홍익대학교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상금 및 상패를 전달했다. 대상 김진형씨는 300만원 상금과 상패를 받았고 연말 본지가 주관하는 해외연수 우선 대상자로 선발되는 혜택을 받는다. 20일 진행된 2018 KTDA 2차 실물 심사에는 ▲한세대학교 이규진 교수 ▲건국대학교 김성달 교수 ▲목원대학교 손준태 교수 ▲계명대학교 하지연 교수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정우 부장 ▲박홍근홈패션 김미정 디자인연구소장 ▲대한방직 최규동 이사 ▲한국섬유신문 김임순 대표, 이영희 편집인이 참여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건국대학교 김진형 ▲금상(삼일방직상) 목원대학교 전효정 ▲은상 신구대학교 임은혜(대구경북침구류협동조합상), 계명대학교 김민재(한국패션산업연구원상) ▲동상 신구대학교 임은혜(한국패션협회상), 한세대학교 임재서(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상), 강릉원주대학교 오현지(대한방직상), 건국대학교 윤수빈(박홍근홈패션상), 성신여자대학교 박시언(한국의류산업협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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