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코스메틱에 사활 걸고 ‘K뷰티 위상’ 높인다
신세계인터, 코스메틱에 사활 걸고 ‘K뷰티 위상’ 높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디비치’, 연 매출 1000억 돌파 메가 브랜드 등극
신규 ‘연작’, 매출 목표 449% 달성 기대 이상 선전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코스메틱 비즈니스에 사활을 건다. ‘비디비치’와 올 하반기 첫 선을 보인 ‘연작’의 성장세가 놀랍다. 비디비치는 이달 13일 연간 누적매출 1003억 원을 기록하며 목표 매출을 조기 달성해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 비디비치는 지난해 22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말까지 전년 대비 5배 이상인 1200억 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비디비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 인수한 토종 화장품 브랜드로 끊임없는 투자와 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시장까지 겨냥했기 때문이다.

중국 고객을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송지효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면서 시너지가 났다. 판매고를 올리는 효자 아이템이 배출된 점도 주목된다. 중국인들의 피부 타입과 성향, 선호하는 효능, 제형을 철저히 분석해 출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올해만 200만개, 조명을 켠 듯 한 광채 효과를 주는 스킨 일루미네이션 메이크업 베이스는 1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비디비치는 중국 내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중국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검색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할 만큼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샤오홍슈’에는 비디비치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자발적인 제품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비디비치 클렌징폼에 대한 리뷰 글에 ‘좋아요’가 16만 건 넘게 달렸다.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비디비치는 내년 매출 목표를 15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동양인의 피부에 잘 맞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연이은 히트작을 개발한 만큼 올해 말 30~40대 글로벌 여성들을 겨냥한 최상위 럭셔리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또한 면세점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내년 말까지 백화점 14개, 면세 15개 등 총 29개의 국내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올 하반기 신규 런칭한 화장품 ‘연작(YUNJAC)’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달 23일 신세계 본점에 첫 선을 보인 연작은 유명 모델을 쓰지 않고도 이달 13일까지 목표 매출을 449% 달성했다. 연작은 고객들로부터 ‘매장이 예쁘다’, ‘한방 원료라는데 향이 좋아서 놀랐다’, ‘끈적이지 않고 자극이 없어서 좋다’ 등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연작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년 동안 공들여 개발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화장품 제조 회사 인터코스와 기술 제휴했다. 과학기술로 한방의 효능을 극대화 해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모델의 이미지가 아닌 품질로 승부하고자 한 전략이 적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이 각각 서울과 부산의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만큼 연작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작은 2020년 말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