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쇼 참가기업들 대부분 울 제품 선봬
미래 스포츠웨어 시장은 ▲에슬레저의 확산 ▲소재기술개발과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경험을 통한 리테일 비즈니스 ▲리세일(Re-sale)의 활성화 등 요인이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더울마크컴퍼니한국지점(대표 이현원)은 지난 4일 노보텔앰베서더강남에서 '2018 메리노 퍼폼 스포츠레저웨어 워크샵'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마켓 동향'을 발표했다.
이현원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스포츠웨어 성장과 함께 스니커즈, 스포츠슈즈, 요가팬츠, 레깅스 등의 애슬러저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메리노 울로 만든 기능성 섬유인 메리노 퍼폼은 쉽게 분해되는 지속가능성, 쾌적한 착용감 등 특징을 갖고 있어 최근 스포츠레저용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이라텍스 신재명 대표는 아웃도어리테일(OR)쇼에 나타난 브랜드들의 소재사용과 기능성 울의 활용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주요 키워드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친환경(Eco-Friendly)을 꼽았다. 아울러 기능성 울 소재 사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신 대표는 "올해 OR쇼에서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천연원료 자체로 기능성을 가진 섬유, 리사이틀섬유 등이 주목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아웃도어용 울소재의 경우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뒤 지난해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올해는 대부분 브랜드에서 1개 스타일 이상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울 원료가격 상승이 브랜드사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영원무역 김현정 부장은 "주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울 소재가 다소 비싸더라도 마케팅과 판매 측면에서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울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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