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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패션 디자이너이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 일하는 톰 포드<사진>를 승인했다. 정식 임명은 6월에 이뤄진다.
톰 포드는 구찌(Gucci) 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고 2004년까지 구찌와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 디자인을 지휘하기도 했다. 그가 런칭한 ‘TOM FORD’는 남여성복, 액세서리, 아이웨어, 뷰티뿐만 아니라 언더웨어와 타임피스 컬렉션도 선보이고 있다.
그는 CFDA가 선정하는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2015, 2008)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2001)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2002) 제프리 빈(Geoffrey Beene) 평생 공로상(2014) 등 총 7개의 어워즈를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톰 포드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에서 생활하고 일하며 미국 패션과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임 회장인)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가 지난 13년 동안 해왔던 놀라운 일을 계속 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