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에서 니트 디자인의 조형성 연구로 미학박사학위를 받은 최광돈 대표가 이론과 실기를 접목해 런칭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브랜드다.
최 대표는 이화여대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20년 이상 니트 디자이너로 활동한 김현동과 손잡고 2017년부터 자체 브랜드 ‘플러쉬미어’를 런칭했다.
그는 브랜드 런칭 동기에 대해 “석박사 논문을 니트 디자인으로 접근한 1인과 20년 이상 니트 디자이너로 활동한 1인이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PLUSH’와 캐시미어의 ‘MERE’를 합성해 네이밍 했다.
키 포인트는 멋스럽고 편안한 니트웨어다. 실루엣과 소재, 여기에 가격까지 편안해야 한다는 철학을 디자인에 담는다. 현재 A급 백화점 팝업과 10여곳의 홀세일 업체를 통해 소비자에 접근하고 있다. 1960년대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있는 종로구 이화동의 쇼룸과 자사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 중이다.
구조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전개하는 콜라보레이션은 플러쉬미어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니트의 아트적 영역확장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