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봄맞이에 나섰다. 각 패션브랜드사들은 힘들었던 부진을 떨쳐내고 그 어느때보다 희망적인 분위기로의 전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명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고,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은 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경쾌하게 보내는 여름
■로라로라
로라로라는 일상의 팍팍함을 즐겁고 건강하게 이겨내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일상, 수영장과 체육관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컨셉은 재미를 추구하는 Girl Gang(소녀 갱스터)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독특한 디자인을 브랜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행복, 건강, 장난스러움(Happy, Healthy, Humorous)을 뜻하는 3H를 키워드로 옷을 만든다.
이번 시즌 로라로라는 여름 컬렉션을 제안했다. ‘오늘 너의 날씨는 어때?’라는 질문을 던져 개인의 감정 날씨를 옷에 기록한다는 컨셉이다. 무더운 여름을 경쾌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옷을 선보였다. 일상복으로는 세일러 리본 체크 원피스, 시그니쳐 스트라이프 원피스, 무지개 블록 원피스, 나염 반팔 티셔츠, 데님 숏팬츠와 체크 플리츠 스커트 등이 있다. 그 외에 피트니스복, 요가복과 수영복도 판매한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너웨어
■유니클로 <이솜>
유니클로는 올해 이너웨어 모델로 이솜을 발탁했다. 유니클로는 브라탑과 와이어리스 브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브라탑은 이너웨어에 브라컵이 부착된 형태고, 원하는 장소에 맞춰 입을 수 있다.
이번 브라탑 광고에서 이솜은 실내와 야외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집에서 스트라이프 팬츠와 편하게 입기도 하고, 카페에서 셔츠와 자켓을 걸치기도 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점이 유니클로 브라탑의 장점으로 편안하면서 스타일도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소비자 소매회사를 목적으로 한다. 대표 야나이 다다시는 필요한 것만 만들어 낭비를 없애고자 하며 정확히 정보를 분석해 수량을 예측할 계획이다.
싱그러운 봄과 여름
■모에
모에가 2019 SS캠페인 ‘Her Scent’를 공개했다. 이번 SS캠페인은 기본 좋은 봄바람, 청명한 푸른 하늘, 싱그러운 나뭇잎, 해변의 부드러운 모래가 떠오르는 자연 속 편안함과 향을 담았다. 모에는 화보에 자연을 나타내는 색과 인체 곡선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을 나타냈다.
2019 봄여름 캠페인은 자연의 향을 담은 향수를 표현하려고 했다. tvN ‘윤식당’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스페인의 테네리페섬에서 진행해, 이국적인 식물이 가득 찬 배경으로 여러 향을 섞은 느낌이 드는 화보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의 뮤즈는 명품브랜드 셀린느와 르메르에서 활동한 모델 다니엘라 코치아노바다. 모에 리조트 컬렉션은 더 입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휴양지와 도시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구성했다.
온전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케네스레이디
케네스레이디가 #La Casa de Kenneth Lady라는 테마로 만든 2019 S/S 캠페인을 공개했다. 케네스레이디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번 주제는 지친 나날 속에서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했다. 라까사케네스레이디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나타냈다.
이번 컬렉션은 여러 상황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었다. 데이트와 결혼식 하객일 때 입을 만한 레이스와 플라워 쉬폰 원피스를 입거나 사무실에서 입기 좋은 자켓과 팬츠를 제안한다.
여름 휴가에 적합한 줄무늬 원피스도 있다. 여성스러운 장식 요소를 더해 순수한 소녀와 우아한 레이디의 옷으로 컬렉션을 채웠다. 격식 있는 정장차림이지만 일상에서 입기 쉽게 디자인했다. 2030 여성들은 이번 컬렉션을 이용하면 일상에서 쉽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정원의 봄 만끽
■W컨셉
국내 디자이너 편집샵 ‘W컨셉’에서 배우 차정원과 함께한 스타일링 화보 ‘정원의 봄’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차정원은 따스한 봄 햇살이 드리우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W컨셉의 시즌 키 룩들을 그녀만의 자연스러우면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소화했다.
이번 시즌 필수 아이템인 에크루 컬러 데님에 프린트 티셔츠를 톤온톤으로 매치하거나 그레이 크롭 진에 라벤더 컬러 티셔츠와 PVC 소재 백을 스타일링했다. 독특한 컷팅이 들어간 베이지 컬러의 플리츠 드레스와 같은 과감한 룩도 페미닌한 감성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화보는 차정원이 직접 스타일링에 참여했다. W컨셉은 차정원의 스타일링 팁이 담긴 영상을 순차적으로 단독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정원은 “체형에 잘 맞는 데님을 고르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다양한 데님 컬러 중 내게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보세요. 립 컬러를 선택하는 것처럼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도쿄 느낌을 담은 데님
■코벳블랑
코벳블랑은 2019 SS 시즌 대표 상품을 데님으로 정했다. 뉴트로가 트렌드 키워드가 되면서 데님 소재로 만든 옷이 인기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데님은 유니섹스를 바탕으로 청스커트와 멜빵 원피스도 다시 유행이다.
이번 컬렉션은 뉴트로에 맞춰 이국적인 한 상품으로 완성했다. 이전에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는 데님을 제안했지만,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청청패션이라고 불리는 데님 셋업과 패치워크 시리즈를 제안했다. 상품별로 워싱 강도를 다르게 해 독특한 색 배합으로 브랜드 특성을 살렸다.
코벳블랑은 이번 컬렉션을 일본 패션피플들과 함께 입어보며 ‘Covet in TOKYO’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쿄 현지의 인플루언서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데님 원피스를 스타일링해 레이어드하는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맨틱한 휴가
■로사케이 <윤세아>
‘로사케이’가 배우 윤세아와 함께 발리에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에서 로사케이는 봄 휴가에 입는 리조트룩과 어울리는 가방을 제안했다. 발리의 하늘과 햇살을 배경으로 윤세아의 매력을 담았다. 배우 윤세아는 체크 패턴 원피스에 레드 포인트로 록산느 드로우스트링 백을 멨다. 록산느 드로우스트링 백은 크러스트 가죽에 독특한 색 조합으로 디자인한 가방이다.
셔링 디테일이 있는 흰색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입고 머니백을 매치하기도 했다. 머니백은 상단 곡선이 앞과 뒤로 연결되고, 가죽 오플 엠보싱은 생활 스크래치를 막을 수 있다. 가벼워 데일리백으로 메기 좋고, 숄더와 크로스로 2스타일로 멜 수 있다. 로사케이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핸드백과 지갑을 판매한다. 파리 출신 디자이너 로사 킴이 런칭해 제품에 프랑스 감성이 담겼다.
편안한 신발이 개성 살린다
■크록스 <구구단 세정>
캐주얼 풋웨어 ‘크록스(대표 닛산 조셉)’가 한국대표 구구단 세정을 비롯한 각국 홍보대사를 선정하고, 글로벌 캠페인 ‘컴 애즈 유 아(Come As You Are)’를 전개한다.
배우 겸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크록스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500일의 썸머’ 여주인공인 주이 디샤넬(미국)를 비롯해 나탈리 도머(독일), 진천(중국), 히로세 스즈(일본)가 국가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들은 ‘컴 애즈 유 아’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홍보에 나섰다. 영상 속에서 크록스를 신고 궁극의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각자 개성에 맞게 표현했다.
크록스는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서 자사의 아이코닉 제품인 클래식 클로그와 최신 컴포트 기술을 적용한 라이트라이드™, 크록밴드™ 플랫폼, 세레나, 스위프트워터™컬렉션 소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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