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연구소장 박성윤 상무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성윤 상무가 개발을 이끈 ‘접착강도가 강화된 고성능 LMF(저융점 섬유)’로 섬유업계 최초 특허기술상 최고상(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PET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실적도 일궜다.
생분해 PET, 리사이클 PET 섬유를 개발해 친환경 섬유 기술을 한단계 높였고 메타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특수방화복에 적용해 소재 국산화에 기여했다. 박성윤 상무는 “과학 기술의 정점에 있는 제품들도 소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끊임없는 신소재 개발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상무는 1994년 삼양사 연구소에 입사하고 2000년 삼앙사와 SK케미칼 통합법인인 휴비스 출범이후에도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해 왔다. 2017년부터 휴비스 R&D센터를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수상식에는 임용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