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어유니폼 유타나 실프살비치 대표
태국 블루베어유니폼(Bluebear Uniform) 대표 유타나 실프살비치<사진>는 지난 12일 동대문플라자에서 열린 2019 태국섬유 및 의류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과 협업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타나 대표는 태국과 한국 의류시장 교류가 적어, 이번 세미나에서는 판매보다 한국 내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참가했다. 블루베어유니폼은 2000억 규모 기업으로,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태국 섬유의류 시장은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하고 일부는 일본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 섬유소재나 완성도 높은 옷을 태국으로 들여오고 싶어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마감이 깔끔한 옷을 들여오기 힘들고, 일본에서 수입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한다.
유타나 실프살비치는 한국 섬유의류시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유행을 반영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태국에서 볼 수 없는 고부가 소재와 디자인을 한국 의류 시장에서 찾고 싶다고 했다. 태국 시장은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방수 발수 난연 형상기억 등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타나 대표는 태국 의류시장으로 한국 디자인을 들여가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태국은 한국에서 관광지로 알려졌지만, 최근 10년간 디자이너를 키워 아시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프린팅 디자인과 마감이 잘 된 옷을 수입해 태국 디자인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타나 대표는 “태국 근로자 최저임금은 하루 11달러로 한국 근로자 임금에 비해 1/6 수준”이라면서 “(한국 섬유의류가 태국 시장의 관심을 받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태국 인건비 수준이 굉장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