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웍스컴퍼니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레이첼콕스((Rachel Cox)’는 W컨셉의 슈즈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레이첼콕스는 재작년부터 온라인 플랫폼 W컨셉과 위즈위드몰 잡화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30억 매출을 달성했다. 더블유컨셉 매출 비중도 30~40%로 높다.
그는 슈즈 브랜드 레이첼콕스와 스니커즈 브랜드 ‘렉켄’를 가성비 좋고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키우고 싶어 디자이너 브랜드를 런칭했다. 지금도 디자인 연구소에 R&D를 투자하고 제품 퀄리티와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 개발에 매진한다.
그는 “소비자가 현명하고 똑똑하다”며 “소비자가 오히려 더 전문가이기 때문에 R&D 투자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직과 신뢰로 바탕으로 하자’는 기업정신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7년 전 오픈한 디자인연구소에서는 시즌마다 300~500개 슈즈를 개발한다. 이중 50% 제품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지금까지 성수동에서 슈즈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공장과 처음부터 지금까지 협력하고 있다”며 “제품 퀄리티 때문에 성수동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는 더블유컨셉에서 레이첼콕스 펌프스가 고객 반응이 좋았다. 상반기 장식, 굽 디자인, 볼드창을 자체 개발해 차별화했다. 신대영 대표는 “이번 제품도 소비자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체 상품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중국제품도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지만 고객 트렌드에 따라 순발력있게 움직이기가 어렵다. 슈즈는 의류 못지 않게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한다. 우리는 새로운 제품을 매일 생산한다. 온라인상에서 구매전환율이 10%미만으로 적다.”
지난해 레이첼콕스와 렉켄은 카피 제품을 단속하기도 했다. 채널별 어필 보여주고 싶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기획해 구성한다. 더블유컨셉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레이첼콕스는 상반기 뮬 스타일의 펌프스가, 렉켄은 지난 겨울 앵클 삭스부츠와 어글리 스니커즈가 매출을 견인했다. 레이첵콕스 뮬 펌프스(한 스타일)만으로 상반기 5억원 매출을 올렸다.
신대영 대표는 패션업계 경력은 20년을 넘었다. 온라인 시장이 부상할 때 유통회사를 다니며 MD, 유통, 사입, CS 등 모든 부서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브랜드 회사에 입사 후 월 3000만원 매출을 올리던 브랜드를 월 10억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레이첼콕스는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후 국내에서 들어와 온라인몰과 편집샵 등에 입점했다. 펌프스와 앵클부츠, 워커 롱부츠가 반응이 좋으면서 첫해 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00억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배 방향을 조절하는 조타수를 뜻하는 ‘콕스’와 현대 여성을 지칭하는 ‘레이첼’의 합성어다. 젊은 여성들에게 패션트렌드를 주도하자는 뜻을 담았다. 타겟층은 2030대다. 렉케는 조금더 젊은 20대 위주가 주요고객이다. 10주년을 맞이한 레이첼콕스는 올 하반기 고객감사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렉켄는 품질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출시 예정이다.
“더블유컨셉은 트렌드한 이해도가 높아 컨텐츠 기획력이 뛰어나다. 젊고 여성 고객이 많은 전문몰과 브랜드 컨셉이 잘 맞다”며 “입점 브랜드가 매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레이첼콕스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및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W컨셉 자체몰과 H몰, 롯데닷컴 등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