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여름맞이에 나섰다. 각 패션브랜드사들은 힘들었던 부진을 떨쳐내고 그 어느때보다 희망적인 분위기로의 전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명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고,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은 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휠라와 여름이 만난 조합
■휠라 언더웨어 <김옥빈>
휠라 언더웨어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한 배우 김옥빈과 화보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배우 김옥빈에게 생애 첫 화보다.
휠라 언더웨어가 이번에 촬영한 화보는 ‘서머 헤리티지’ 언더웨어 화보로, 옷장 안에서 일어날 만한 상황을 상상할 수 있게 연출했다. 배우 김옥빈은 화보 속에서 테이핑 밴드 디테일 인티모 더 테니스 라인 언더웨어와 슬릿 와이드 팬츠를 트렌디하게 매치했다. 벨벳과 레이스가 달린 휠라 언더웨어와 자켓, 쇼츠, 테니스 스커트를 함께 입어보기도 했다.
휠라 언더웨어가 이번 화보에서 보인 ‘인티모 더 테니스’ 라인은 휠라 상징종목인 테니스를 모티브로 만든 제품군이다. 브랜드 역사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트렌드를 얹어 언더웨어에 반영했다. 기능성 소재를 써 언더웨어 기능도 강조했다.
뉴욕에서 찾은 희망
■코치 <마이클 B. 조던>
뉴욕 럭셔리 브랜드 코치는 ‘뉴욕 도시에 잠재된 가능성을 찾는 21세기 드리머(dreamer)’를 주제로 2019가을 캠페인을 런칭했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가 찾은 새로운 룩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코치는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 모델인 마이클 B. 조던(배우)과 야라 샤히디(Yara Shahifi), 제미마 커크(Jemima Kirke), 롤로 주아이(Lolo Zouai), 마일스 하이저(Miles Heizer), 새 모델 리우 웬(Liu Wen)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감독한 스튜어트 베버스는 새 파트너로 사진작가인 유르겐 텔러(Jueregen Teller)를 선택했다. 스튜어트 베버스는 유르겐이 ‘피사체가 가진 독특한 장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 코치의 고향인 뉴욕을 신선한 방식으로 담아낸다’고 언급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을 상징하는 센트럴파크와 브루클린 브릿지, 로워 이스트 사이드에서 촬영했다. 캠페인 영상에는 코치가 새로 디자인한 가을 가방을 중심으로 뉴욕을 담았다. 이번 영상은 비욘세 뮤직 비디오를 맡았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투르소가 감독했다.
모던 에스닉 가방 컬렉션
■오야니 <선미>
뉴욕 어반 스트릿·에스닉 브랜드 오야니(ORYANY)는 선미와 함께 2019FW 화보를 촬영했다. 오야니는 이번 화보 컨셉을 오야니즘을 중심으로 리얼리즘, 맥시멀리즘, 에디티즘을 세부 컨셉으로 나눠 독특한 화보를 완성했다. 이번 화보에서 오야니는 이 시대 유스컬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스타일 아이콘 선미를 내세워 컨셉을 맞췄다.
오야니는 이번 캠패인에서 어썸 그린(AWESOME GREEN), 더스티 무브(DUSTY MAUVE), 섀도우 옐로우(SHADOW YELLOW). 미스티 네이비(MISTY NAVY) 색인 제품을 소개해 가을 트렌드 컬러를 제안했다. 에스닉 제품과 2030을 타겟으로 한 트린디 디자인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회 잡은 토종 SPA
■탑텐 <이나영>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탑텐은 토종 SPA 브랜드로 이번 시즌 뮤즈를 이나영으로 발탁했다. 이나영은 2012년 브랜드 런칭 이후 최초 여성 메인 모델로, 탑텐은 이나영이 가진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함이 브랜드 컨셉과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탑텐은 올 봄여름 시즌 여성 티셔츠와 리넨 셔츠 확대로 여성 소비자 유입이 늘었다. 탑텐은 이나영을 메인 모델로 발탁해 여성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주 고객층인 2030에 3040세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탑텐은 겨울 내의 ‘온에어’로 첫 승부수를 던진다. 올해 500만장 규모로 확대했고, 개선된 기능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겨울 내의시장을 공략한다.
여름맞이 커플 리조트룩
■배럴 <지오·최예슬>
스포츠 브랜드 배럴이 유튜브 채널 ‘오예커플스토리’를 운영하는 지오, 최예슬과 함께한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배럴의 올해 시즌 컨셉인 ‘SUMMER BREAK’에 맞추어 처음 제안하는 커플 스타일링 컨텐츠다.
배럴은 최예슬과 지오를 통해 “워터파크에 대처하는 커플들의 자세”를 제안했다. 공개된 화보 속 오예커플은 배럴 래쉬가드로 워터 스포츠룩 뿐만 아니라,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리조트룩을 연출하며 완벽한 커플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배럴은 감각 있는 워터스포츠 의류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리조트룩과 최근 요가 · 필라테스 레깅스까지 확장했다. 배럴은 편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다양한 휴양지 옷을 개발하고 있다.
모자로 완성하는 여름 옷
■W컨셉
디자이너 편집숍 W컨셉이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여름 모자를 보여주는 단독 화보를 공개했다. W컨셉은 이번 화보에서 올해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하고, 그에 어울리는 토탈 룩을 통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W컨셉이 선정한 19 S/S 시즌 주목해야 할 모자는 데일리 액세서리로 제격인 버킷햇, 패셔너블한 이미지가 더해진 선 바이저, 리조트 룩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보닛햇,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하는 파나마햇까지 총 네 가지 스타일이다.
화보와 함께 준비한 기획전 페이지에는 각 모자에 담긴 이야기부터 스타일링 방법과 추천 제품까지 한번에 보여준다. 더불어 모자 디자인별 관리법과 얼굴 유형에 따른 모자 선택 추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완벽한 쇼핑 메이트가 됐다.
올 블랙으로 드러낸 페미닌
■메트로시티 <케이트모스>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 CITY)’가 지난 1일 메트로시티 공식 홈페이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2019 엠버서더 케이트 모스와의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ICONIC 컨셉으로 모델 케이트 모스와 메트로시티가 함께한 네 번째 캠페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촬영한 캠페인 속 케이트 모스는 메트로시티의 블랙 레더 자켓과 블랙 글로브, 블랙 크로스 백을 소화하며 당당하면서 센슈얼한 매력을 뽐냈다.
영상 속 제품은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퀼팅 ‘모노 M퀼팅’으로 디자인된 핸드백(MQ501)이다. 퀄리티 높은 소가죽으로 제작됐다. 모노 M퀼팅이란 ‘하나의’라는 뜻의 이탈리아 단어 ‘모노’를 사용해 선들이 교차하는 곳에 브랜드 메인 로고 M을 넣어 만든 퀼팅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스타일 캠페인
■나이스크랍 <필리스 피나>
롯데 지에프알(대표 정준호)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나이스크랍’이 패션 인플루언서 필리스 피나(@filis_pina)와 19 가을 시즌 스타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필리스 피나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아이덴티티와 일정한 앵글과 샷으로 항상 정제되어 있고 자신뿐만 아니라 배경의 건물과 사물의 톤과 무드를 맞춰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필리스 피나는 자신이 직접 고른 가을 아우터들을 셔츠, 데님, 가죽 아이템등과 믹스 매치해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연출했다. 여기에 백과 슈즈를 더해 일상생활 속에서 엣지 있는 데일리룩을 선보였다.
나이스크랍은 매 시즌 브랜드 감성을 잘 나타내는 패션 뮤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많은 화제가 됐다, 이번 19 가을 시즌에는 애리조나에 사는 패션 크리에이터 필리스 피나와 함께 한층 더 쿨하고 시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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