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日 물리치고 세계 최대 컨퍼런스 도른비른 GFC-Asia 대구 유치
한국, 中·日 물리치고 세계 최대 컨퍼런스 도른비른 GFC-Asia 대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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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대구에서 개최, 다이텍연구원이 사무국 운영
한국이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경쟁국들을 물리치고 세계 최대 국제섬유컨퍼런스인 도른비른 GFC(Dornbrin Global Fiber Congress)의 아시아 개최권을 따냈다. 도른비른 GFC-Asia 컨퍼런스는 매년 3월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리며 다이텍연구원이 사무국을 운영키로 했다. GFC-Asia 초대 위원장은 독일 아헨공대 출신인 송병갑 박사가 선임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다이텍연구원은 2007년부터 컨퍼런스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섬유도시라는 역사와 지역적 강점을 가진 대구가 개최장소로 최종 낙점 받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다이텍연구원은 오스트리아 도른비른 GFC, 오스트리아 섬유연구소(AFI)와 지난 21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총회에서 2020년 대구에서 열리는 도른비른 GFC-Asia 컨퍼런스 개최에 대한 4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이텍연구원은 매년 3월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리는 이 대회 사무국을 운영하게 된다. 개최 시기는 내년 대구 국제섬유박람회(PID)가 열리는 3월 4~6일에 하루 가량 앞선 3월3~4일로 잡았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홍보 및 한국 섬유산업기술에 대해 널리 알리고 아시아 국가와 기업간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텍연구원 최진환 원장은 “도른비른 GFC-Asia의 대구 유치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국가간 상호 연구개발동향, 아이디어 및 최신 섬유산업기술을 공유하고 국제공동연구를 연계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마련됐다”며 “세계 섬유분야에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삼일방직 노희찬 회장,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민은기 회장, FITI시험연구원 이의열 이사장, 렌징사 로버츠 회장, GFC사무국 프리드리히 벵윙거 위원장이 참석했다. 도른비른 GFC는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 AG), 유럽화학섬유연맹을 중심으로 화학섬유 산업 육성을 위해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섬유컨퍼런스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에서 원사혁신(Fiber innovation), 부직포(Nonwoven), 기술섬유(Technical textile) 등 5~7개 관련 주제로 매년 100여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1961년 시작해 올해 25회째를 진행했고 30개국 8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 디지털화 등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젊은 기업가 및 신생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START-UP DAYS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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