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신문협회는 지난 20일 전문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55주년 기념행사 및 미디어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한국전문신문협회는 정보화 시대에서 살아남을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정부에 전문신문 업계가 살아날 대책을 마련해 주길 요청했다.
이 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태형 미디어정책국장과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 일본전문신문협회 이리사와 토루 이사장, 김시중 전임회장을 포함한 한국전문신문협회 전임회장과 회원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영근 전문신문협회장은 우편료 인상과 종이신문 독자층 이탈로 전문신문 업계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다양한 주장과 가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전문신문이 전문적인 정보로 중심을 잡길 바란다”며 “책임 있는 정직한 신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태형 미디어정책국장은 “전문신문이 살아남을 방법은 전문성을 강조하는 방법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조차 힘겨운데, 업계도 그럴 것”이라며 “업계를 돕는 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음에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갖고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