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보브(VOV, Voice of Voices)’가 올 겨울 최고 유행 아이템 플리스를 활용한 자켓 컬렉션 V플리스(#VFLEECE)를 출시한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처럼 가공해 만든 보온 원단으로 일명 뽀글이 또는 후리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많이 보이다가 올 추동 패션업계를 점령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포근한 퍼
의 느낌은 그대로 주면서 동물 털을 대체할 수 있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리얼 퍼에 비해 관리가 쉽고 디자인이 좀 더 다양해 인기다.
보브는 #VFLEECE 컬렉션을 통해 총 10종의 다양한 플리스 아우터를 선보인다. 간결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로 소재 특성상 부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했다. 소매나 밑단에 밴딩을 추가해 보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켓 한 벌로 두 가지 이상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트랜스포머 디자인의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실용성을 높였다.
먼저 크림색으로 출시되는 보브의 플리스 보머는 앞뒤를 돌려 입을 수 있는 자켓이다. 지퍼 부분을 앞으로 향하게 입으면 보머 자켓처럼, 뒤로 입으면 플리스 스웻셔츠의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양면에 서로 다른 소재와 색상을 사용한 리버시블 제품도 다수 선보인다.
플리스 소재와 함께 다른 쪽 면에는 퀼팅, 스웨이드 등을 접목시켜 안팎을 뒤집어 입으면 전혀 다른 옷으로 변한다. 후드나 니트 머플러를 떼거나 붙여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플리스 자켓도 출시한다.
목 둘레에 머플러로 활용 가능한 니트를 더한 자켓은 세련된 레이어링의 느낌을 주며, 니트를 떼면 심플한 플리스 코트로 변신한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가 붙어 있는 플리스 자켓은 후드와 함께 입으면 캐주얼하게, 떼고 입으며 좀 더 포멀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보브는 이번 #VFLEECE 컬렉션 출시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셀피 컨셉의 재미있는 화보와 플리스 자켓을 연출하는 스타일링 영상을 공개한다. 화보 속 모델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SNS에 올릴 법한 다양한 셀카 포즈를 취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보브는 영상 화보를 통해 2030세대 여성들의 겨울 필수품인 부츠를 활용한 다양한 플리스 자켓 연출법을 제안했다. 미디 기장의 부츠부터 허벅지 높이의 싸이하이 부츠까지 열 가지 각기 다른 스타일링으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세련된 겨울룩을 완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플리스 소재는 직장 여성들이 단정한 오피스룩으로는 활용하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서 “이번 플리스 컬렉션은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제품들로 구성해 오피스룩부터 캐주얼한 저녁모임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