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스판덱스와 탄소섬유, 아라미드 미래소재에 집중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등 주력 5사 영업이익이 3년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잠정실적 기준)했다. 이들 5사 총 매출은 18조 119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2억원이었다.
효성은 중국시장에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석유제품 판매 증가, 베트남 중국 인도 등 해외 법인 실적 호조,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등 미래 신사업 수익 개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조현준 회장이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며 강조해 온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조현준 회장이 이끈 스판덱스, 1등 공신
5사 중 섬유·무역부문의 효성티앤씨는 단연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스판덱스 글로벌 No.1 인 효성티앤씨는 작년 매출 5조 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 실적을 올렸다. 5사 전체 영업이익의 32%를 차지한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간 인도 공장을 비롯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매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또 중국 취저우 NF3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흑자를 냈다.
■탄소섬유, 아라미드로 성장세 이어가
효성은 향후 고부가 소재를 주축으로 한 미래 신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에 총 1조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한다. 현재 연산 2000t 규모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2월 중 추가로 2000t 규모의 1개 라인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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