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작년에 이어 패션섬유업계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집중한다. 패션브랜드 ‘멀버리’, ‘알렉산더 맥퀸’, ‘로에베’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목표로 혁신적인 시도를 해 주목받고 있다.
‘멀버리’는 재생 나일론과 지속 가능한 면 소재로 만든 ‘M 컬렉션’을 선보였다. ‘M 컬렉션’은 ‘멀버리 그린’에서 영감받은 프로젝트 일환이다. 카무체크 컬렉션, 포토벨로 백에 이어 출시했다. ‘멀버리’ 디자인 팀은 이번 컬렉션에서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ECONYL)과 지속 가능한 면 소재를 혼합해 내구성과 방수성을 갖춘 새로운 기능성 패브릭을 개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썼다. 네이비, 베이지 컬러를 더한 초경량 자카드와 딥 앰버, 크림슨, 블랙으로 마무리했다. ‘M 사첼 백, 유니섹스 액세서리, 슈즈, 아우터로 구성돼 있다.
‘알렉산더 맥퀸’은 미래 디자이너들을 위한 원단 기부 제도를 신설했다. 영국에서 패션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작업에 쓸 수 있도록, ‘맥퀸’ 하우스에서 남는 원단을 보내주겠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지난 10년간 여성과 남성 컬렉션 샘플 제작 및 생산 주기가 끝날 때마다 관례처럼 보관해온 고급 원단 여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다. ‘알렉산더 맥퀸’의 원단 기부는 영국 각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전세계 인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로에베’는 2020컬렉션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에 집중한다. 대자연에서 영감 받은 테크니컬 맨즈웨어 2020 S/S컬렉션을 발표했다. 이번 컬렉션은 친환경적이고 재활용 소재를 주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전개한다.
실용적인 레디 투 웨어 파카, 워크웨어 자켓부터 백팩, 메신저 백, 토트백, 슈즈 액세서리까지 볼 수 있다. 판매되는 상품마다 자연보호를 목적으로 일부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 화보는 영국 영화배우 조쉬 오코너가 대자연 속 안개가 낀 계곡에서 하이킹하는 모습을 포토그래퍼 그레이 소렌티가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