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로 온라인에 관심을 갖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매장 매출이 90%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고 들었다. 상황이 닥쳐야 깨닫는 것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안타깝다.   ○…동대문시장이 전성기로 돌아가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온라인 시장에 밀렸고, 중국 시장은 이제 베끼지 않고도 스스로 옷을 만들 수 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마진을 줄이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서 동대문시장이 예전같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웃도어 트렌드를 따라 디자인을 바꾸겠다고 말한다면 이는 아웃도어 본질을 고려하지 않고 쉽게 돈만 벌겠다는 이야기다. 2013년에 정점을 찍었던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은 당시에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유로 아웃도어 산업에 뛰어든 건 아닌가. 침체기를 벗어날 다른 방법을 고민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