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실시간 모바일 플랫폼에 한국패션디자이너 전용관이 문을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장광효 고태용 박윤희 등 스타 디자이너와 경기창작스튜디오의 신진디자이너 등 약 50여명이 참여한다.
한중패션인재개발원(원장 허용구)는 중국 최대 모바일 영상 커뮤니티 틱톡(tiktok)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패션디자이너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성 및 신진 디자이너 50여명이 참여해 오는 4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의류에서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대부분 패션상품을 망라한다.
라이브 방송은 한중패션인재개발원이 보유한 기존의 2000여명 바이어와 중국 최대 스트리트패션 전문 잡지사인 ‘더 패션샵(The Fashion Shop)’이 확보한 6만여명의 판매상을 대상으로 1차 진행된다. 방송 중에는 한국에서 패션을 전공한 중국인 유학생 그룹이 참여해 실시간 상담을 맡는다.
한중패션인재개발원은 한국 패션디자인 콘텐츠가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성을 갖도록 향후 영문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허용구 원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안정되면 대면접촉보다는 모바일을 통한 비즈니스로 시장에 급격한 구조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패션뿐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중패션인재개발원은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한국의 패션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FDC(Fashion Design Contents provider)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