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패션 이커머스 기업의 AI 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해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면 전담기관의 예산 지원을 통해 비용부담 없이 오드컨셉의 개인 맞춤형 AI 상품 추천 서비스인 픽셀(PXL)을 도입할 수 있다.
오드컨셉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0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ㆍ벤처기업의 AI 기술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이 사업 신청 절차를 통해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억 원의 AI 바우처를 발급받고, 이 바우처를 활용해 공급기업의 AI 서비스,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사업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오드컨셉의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유형, 추진 계획, 기대 결과, 예산 등을 사전 논의한 후 4월 30일까지 수요기업 사업참여 신청서와 사업 수행계획서를 전담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오드컨셉은 자사의 픽셀(PXL) 서비스 중 유사 스타일을 찾기 위한 PXL.SEARCH, 코디 제안을 위한 PXL.STYLE과 카메라 검색 서비스를 수요기업에 공급한다. 패션 이커머스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 개인 맞춤형 AI 상품 추천 서비스들이다.
개인 취향이 고려되지 않은 베스트 상품 등을 추천해주는 기존의 상품 추천 서비스와 달리 개별 소비자의 관심 상품을 AI로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과 코디를 추천해준다. 일일이 상품을 찾아야 하는 불편 없이 원하는 스타일의 상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소비자의 이탈율 감소와 클릭전환율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픽셀 서비스의 효과는 수치상으로 검증됐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APAC 시장 내 100여 개 이커머스 파트너들이 픽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픽셀이 추천한 상품의 클릭전환률(CTR)은 평균 7.6% 이상, 최대 29.2%를 기록하고 있다.
오드컨셉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 7~8월 비수기 시즌까지 앞두고 있는 중소규모의 패션 기업들이 해당 사업을 통해 예산 지원과 AI 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드컨셉 Sales&Brand 김대영 팀장은 "중소규모의 패션 브랜드몰이나 소호몰에서 픽셀을 도입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수많은 패션 이커머스 기업이 해당 사업으로 픽셀을 도입해 효율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드컨셉은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2012년 설립 당시부터 비전 AI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AI 업계에서 픽셀 서비스 상용 서비스하면서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와 상품 데이터, 코디 정보 등 수십억 단위의 트렌드 데이터를 AI 기술로 학습해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우위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