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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섬유패션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나. 사업은 어떻게 해야하나. 사회현상과 트렌드에 맞춰 무엇을 개발하고 선보여야 하는지 매일 매일 고민이다. 소비자와 바이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어떤 소재를 원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기업 대표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변화없이 복지부동하는 협단체와 기업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A 섬유업체 대표는 “이전에 없던 세상이 왔다. 협회나 단체는 기업이 어려운 시기에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복지부동한다.
이들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가려운 곳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줘야한다”고 토로했다. B 업체는 대표와 직원들이 MZ세대를 겨냥해 저렴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회장이 직원들에게 대노했다.
이 기업은 고가 전략을 내세우며 백화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커지는 온라인 시장을 겨냥해 고가 제품과 함께 저렴한 가성비 브랜드를 별도 출시하는 추세다.
직원들은 변화하지 않는 회사에서 비전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라이브 방송이나 AI, IT를 결합한 스타트업의 패션테크 기업이 활발하다. 정부나 지자체는 스타트업에 지원대책을 세워 판로나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A 섬유업체 대표는 “포스트 코로 시대 정보나 생존전략을 알고 싶기는 중소기업과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창의적인 패션테크 등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