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디지털 산업기반 가속화 페달 밟는다
섬산련, 디지털 산업기반 가속화 페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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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회장, 6개 주요 추진과제 발표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자립형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또 비대면 수출 마케팅 지원과 섬유소재·부품·장비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자료를 배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기술과 제품을 선도하는 이노베이션형 섬유패션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안 과제로 ‘국방섬유 국산 소재 의무화 추진’과 ‘섬유패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꼽고 향후 6대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속가능 확산에 따른 대응 강화, 디지털 섬유패션 전문인력 양성 등이 포함됐다. 현재 한국 섬유패션산업은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중국과 차이는 빠르게 축소되는 ‘넛 크래커’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 제품 차별화가 부족해 우리 산업의 부가가치율은 25.9%로 영국(48.9%)의 절반 수준이며 일본(36.5%), 독일(33.7%)에도 한참 뒤져 있다. 이는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인력 의존도가 높은 데서 비롯된다. 부가가치 10억원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인력은 2018년 기준 9.1명으로 한국 제조업 평균 5.2명보다 훨씬 높다. 자연히 고부가가치 실현이 어려운 구조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헬스케어·안전·방역 등 새로운 시장과 수요에 맞는 아이템을 발굴 지원하고 프리미엄 패션제품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상운 회장은 섬산련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섬유패션산업의 중장기 비전 제시를 위한 싱크 탱크 기능을 강화하고 업계 및 유관단체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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