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키우고 국가 경제 이끄는 미래 핵심동력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스타트업을 이해해야만 성공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경제에서 성공한 모델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들이 전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세계 시가총액 5대 기업들이다. 애플은 미 상장사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시총 10위 안에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활동도 활발하다. 외부 투자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1500여개에 이른다. 중기벤처부에 등록된 투자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는 지난해 200곳을 돌파했다. 그 중심에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을 돕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있다.
-스타트업은 왜 중요한가.
“아마존, 구글 등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스타트업 모델을 이해 못하면 성공적인 미래경제를 설계할 수 없다. 스타트업은 파괴에서 시작된다. 기존 시장이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시장을 생성하고 키운다.
-스타트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장을 뒤집어놓을 아이디어만 있으면 외부 투자가 이뤄져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스타트업 모델이다. 경쟁 환경만 유지되면 스타트업이 전통사업을 레벨업시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현상이다. 스타트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가 경제를 이끄는 미래 핵심동력으로서 소비자에게 삶의 질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
-섬유패션업계도 스타트업 지원이 늘고 있다.
“동대문 도매 플랫폼 링크샵스와 지그재그, 무신사가 대표적 모델이다. 링스샵스는 옷을 잘 만드는 동대문 시장을 발판으로 유통 플랫폼을 잘 만들어 주목받았다. 무신사와 지그재그는 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트래픽이 발생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대부분 스타트업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끊임없이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는.
“세계적 기업들은 온라인에서 플랫폼화해 부가가치를 키우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업 경영측면에서 보면 수익지향인지 매출지향인지를 분석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회사는 수익이 나야 망하지 않는다. 수익지향 관점에서 보면 스타트업은 투자를 못 받는다. 매출을 키우고 손님을 모아 파이를 키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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