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9월부터 동대문 상인들을 위한 비대면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내년은 비대면 분야 육성 예산 5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 바이어들 방문이 뜸해지고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동대문 상인을 위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첫 사업으로 동대문 업체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오픈마켓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상에 스마트스토어 40개를 개설해 비대면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중순까지 희망 상인들을 모집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오픈마켓을 개설한다.
중구는 DDP패션몰 4층에 마련된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업체를 대상으로 콘텐츠 생산, 상품 등록, 판매관리, 배송 및 C/S교육을 비롯해 1: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으로 외국 바이어 및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라이브 커머스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상인들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바이어라운지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침체된 동대문상권이 보다 넓게 확장돼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 라운지는 기능을 강화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소상공인들과 외국 바이어 상담을 맡은 인원이 상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