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최병오 회장이 차세대 리더들에게 성공 철학을 공유했다. 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빅칼리지(Big College) 고운서당 강연에서 성공 노하우와 인생 철학을 전수하고 참석자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빅칼리지는 부산대 조영복 교수가 설립한 사회 혁신 대학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최회장은 가난했던 어린시절 가장으로서 페인트영업, 제과 영업을 하면서부터 몸에 벤 부지런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죽기살기로 해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항상 겸손하고 남을 먼저 배려했던 생활습관들이 성공의 밑거름이었다. 위기의 순간을 헤쳐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금 이순간 참아야 한다”는 강한 정신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동대문의 한 평짜리 가게에서 출발해 매출 1조원을 넘는 패션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배경이 남들보다 반의 반 발짝 앞서간 부지런함과 성공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었다. 섬유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브랜드로 원단 영업을 시작하고, 브랜드 사업을 한 것은 탁월한 영업 감각에 기인한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옷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국민브랜드로 고속성장한 브랜드들을 키워낸 원동력 역시 발품을 팔면서 자연스레 정보를 수집한 결과였다. 고향인 부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어릴 때 살던 동네에 아트몰링 유통복합몰을 세워,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큰 공을 세웠다. 어린 시절 아쉬움이었던 교육에 관한 열망으로 전국 곳곳에 교육장을 건립하고 장학금을 기부한 일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 회장은 “이제는 사회공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내 비석에 무슨 글귀를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사회활동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인생 방향을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참석자는 “성공의 배경에 숨은 철학을 배웠다. 성실과 강인한 정신력을 함양하도록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