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바이로블록 입혀 코로나19 원인균 박멸
에스티듀퐁은 스위스 하이큐(HeiQ)가 개발한 코로나19 원인균 SARS-CoV-2를 막는 가공처리제 바이로블록을 입힌 셔츠를 개발했다. 바이로블록 가공은 원단 촉감이나 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에스티듀퐁 석희영 디자인실장은 단순한 항균원단보다 비싼 가격에 해당하는 기술이지만,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가격대는 기존 셔츠와 비슷하게 유지한다고 전했다. 바이로블록은 원단에 입히는 항바이러스 액체로 30회 세탁까지 기능을 유지한다. 직물 사이 틈새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막아 세균과 박테리아 모두 막아낸다.
석 실장은 “피부에 직접 닿는 이너웨어로도 분류되는 셔츠 촉감을 살리는 게 핵심”이라며 “6개월에 걸쳐 하이큐 한국지사와 컨택해 바이로블록 셔츠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기존 항균원단이나 항균 가공처리를 거친 셔츠는 원하는 색상을 나타낼 수 없거나 촉감이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바이로블록은 항바이러스물질을 입혀도 기존 원단과 색과 촉감이 달라지지 않아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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