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MZ세대 장바구니에 기업 생존 달렸다
[지금 현장에서는…] MZ세대 장바구니에 기업 생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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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촉발한 이커머스 시장으로의 급격한 고객 침투율 상승세는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다. 언택트 현상이 심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시니어층까지도 거래액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주요 국가별 소매유통 시장 내 이커머스 침투율은 한국33%(+7%, YOY), 영국 31%(+13%), 중국 30%(+7%), 미국 20%(+6%), 일본 10%(+3%)를 기록했다. 한국은 주요 5개국 중에서 이커머스 침투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디지털 라이프가 일상이며 변화와 소비에 능동적인 MZ세대의 영향력 확장에도 기인한다. 명품 온라인 대표 이커머스 ‘머스트잇’에 따르면 구매고객 중 10~30대 고객 비율이 약 90%이며 10~20대만 해도 7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명품은 단가가 높기 때문에 자산규모와 소득수준이 어느 정도 갖춰진 소비층에서 구매가 많이 일어났다. 하지만 현재는 MZ세대의 구매 증가율이 기존 주력 소비층 대비 높은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MZ세대가 명품과 패션, 식품군까지 구매를 주도하는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명품부터 대형 유통까지 이들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이 두드러진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 주력 소비층이었던 40~50대와 달리 모바일 기기 활용에 능해 다양한 상품군을 넘나들며 온라인 유통 채널 이용 빈도가 높아지면서다. MZ세대의 장바구니가 시장 변화 예측에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됐다. 그들의 장바구니에 무엇이 담겼는지가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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