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일 디자이너, 안동포에 민화자수·모던 실루엣 어우러진 쿠튀르 구현
지난 추석, 양해일 디자이너가 DMZ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2021S/S 해일(HEILL)컬렉션 영상을 파리패션위크 온타임으로 송출했다.
양해일 디자이너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세계의 모범국이 되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단의 아픔을 갖고 있다는 현실이 항상 가슴 아팠다.
그래서 이번 디지털 쇼를 통해 의미있는 장소에서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당일에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색적인 패션쇼와 자연친화적인 행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이번 컬렉션의 취지를 밝혔다.
양해일 디자이너의 ‘해일’ 컬렉션은 친환경 소재 안동포에 민화 자수와 전통 골무 스티치를 담았다.
양해일 디자이너의 ‘HEILL’은 한국의 정서적 가치와 정신을 공유하고 유니크한 패턴과 모던 테일러링으로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독창적 경쟁력을 획득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해일’은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토로, 한국 전통민화, 프랑스 쿠튀르, 예술, 그리고 시를 통해 유니크한 패턴과 고급스러운 모던 테일러링을 고집한다. 특히 유러피안 감성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담은 민화 컬렉션을 지속 선보이며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3.1운동 100주년 기념 패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는 화장품 본 에스티스(Von Estis), 슈즈 브랜드 ‘세라’, (주)안동포마을, 백제도가, 세마실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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