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랭앤루’가 온택트 채널 확대와 채널 온니(only) 전략 등으로 코로나19 시대를 현명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연일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매출 급등락이 심화되면서 자사몰 키우기와 디지털 전략 대응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랭앤루는 자사몰과 온라인플랫폼, IFC몰 단독 매장과 롯데백화점 엘리든 편집샵에 입점해있다. 이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주 1회 정기적으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와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온택트 채널을 강화했다.
네이버 메인 라이브를 통해 매 방송 때마다 1~2만 명의 고객몰이와 4~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첫 라이브 방송에서는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롯데홈쇼핑에도 진출해 페이크퍼 방송을 단독으로 진행했다.
박민선, 변혜정 두 디자이너 듀오가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된 페이크퍼 방송에서 4가지 컬러를 진행, 1만장 완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틱톡을 통해 스타일링 팁과 재치 있는 영상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툴로 영상채널이 크게 부상하면서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기획에도 변화를 줬다. 생동감 있는 컬러 플레이가 상징이지만 올해는 데일리한 아이템에 중점을 뒀다.
화려한 프린트의 시그니처 랩 원피스를 여행족들의 발목이 묶이면서 톤 다운된 컬러감의 좀 더 데일리한 원피스로 출시했다. 컬러풀한 페이크 퍼 또한 한층 웨어러블하게 변화를 주고 캐주얼한 맨투맨과 미니멀한 니트를 강화했다.
라인을 좀 더 세분화해 크로스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 보강과 원마일 웨어로 착용할 수 있는 셋업 상품, 가벼운 점퍼류 등도 추가했다.
랭앤루 박민선, 변혜정 대표는 “장기적으로 브랜드력을 높이는 다양한 이미지, 영상 작업을 통해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뉴 미디어를 활용해 인지도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원피스 맛집인 만큼 가성비와 실용성을 높인 온라인 전용 세컨 브랜드 런칭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