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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에 이어 명동상권에도 대형패션몰 진입이 초
읽기에 들어가면서 각 상가 상인들이 낙관론과 비관론
을 내세우면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는 5월말경 밀리오레가 오픈 예정인 것을 비롯, 현재
분양중인 몰리지 패션도 밀리오레 오픈시기와 비슷한
시점에서 오픈할 계획을 지니면서 명동상권내 대형패션
몰 탄생에 대한 상인들의 분석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
다.
패션몰 입점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낙관론에 따르면
명동상권내 입점하게 될 대형패션몰은 동대문 시장에
위치한 패션타운을 견제한 만큼 부인복은 물론 영캐주
얼까지 전개하기 때문에 고객 모셔오기가 더욱 용이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만큼
동대문 시장과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명동 시장내 상인
들을 자극, 관련상인들이 제품개발에 혼혈의 힘을 쏟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비관론은 대형패션몰 탄생되면
이전보다 고객 모셔오기는 용이할 지 모르지만 대부분
고객들이 대형 패션몰로 집중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
다.
특히 명동상권에서 자리잡고 있는 로드샵 제품을 대형
패션몰에서 동시에 취급한다면 타 상가들의 어려움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는 관측이 현재 명동상권의 전반
적인 분위기다.
상가 관계자는 “대형패션몰에서 부인복부터 영캐주얼
까지 대부분 패션제품을 취급한다면 시장 자체의 고객
폭이 확대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기존 로드샵 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