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수출, 올해 7.1% 증가한 23.7억불 전망
대구경북 섬유수출, 올해 7.1% 증가한 23.7억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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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6.4% 감소한 22.1억불, 사상 최악
대구경북의 2020년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26.4% 감소한 22억 12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작년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섬유수요 회복 요인으로 7.1% 증가한 23억6800만 달러로 예상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에 따르면 2020년 1~11월 대구경북 섬유류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대비 23.3% 줄어든 21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원료와 원사, 직물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 니트 및 기타 직물은 각각 -39.2%, -30.9%, -16.6%의 실적을 보였다. 반면 섬유제품은 마스크 등 방호용품 수출 호조로 유일하게 14.5% 증가했다.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최대 변수지만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 품목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원료, 원사, 직물은 산업용·친환경 섬유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관련 소재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제품 역시 의류와 더불어 방역제품 글로벌 수요가 지속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작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섬유기업 5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51.4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내년 전망 역시 82.3으로 기준치인 10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올해 기업경영 위협요소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응답업체 중 31.1%, 중복답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내수침체(24.3%), 유가 및 환율불안정(15.5%)로 답했다. 기업경영 기회 요소로는 신상품 출시, 신시장 개척, 품질 안정화 등이 우선 순위로 올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작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59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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