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대구 경산의 섬유소재 전문기업 ㈜건백과 리사이클 원료 기반 친환경 고부가 섬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협약(MOU)를 1월 27일 체결했다. 친환경 가공기술을 이용한 고부가 섬유제품 공동개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제품 개발 관련 기술정보 및 의견 교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건백은 2018년 경산지식산업단지에 신축공장을 확장 이전해 자체 리사이클 PET 단섬유 복합생산라인을 구축한 친환경 섬유소재 전문기업이다. 최근 2년간 45%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선진국 및 동남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섬개연은 최근 리사이클 PET 장섬유개발 관련 정부 R&D 수행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차별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글로벌 리사이클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폐페트병 리사이클 신규 설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섬개연 정재훈 친환경소재개발센터장은 “이번 MOU체결로 리사이클 PET 장·단섬유 분야 국내 최고 전문기업과 협업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