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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1100억 원 규모 기업운영자금을 마련해 안정적 경영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년여 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황으로 실적 악화로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았다.
해소하고 안정 경영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장기 조달을 추진했다. 최근 기업들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부분의 회사채 등 단기차입금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었으며, 태평양물산 역시 단기 회사채 비중이 높아져 유동성을 우려했다.
이번 1100억원 규모 자금은 3년 만기 부동산 담보 대출 형태로 진행됐다. 회사채와 신용대출 기간이 통상 1년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금리조건으로 3년 만기 대출기간으로 조달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기업 활동으로 자체 평가했다.
태평양물산은 이번 운영 자금 조달에 앞서 신용보증기금에서 발행한 P-CBO 회사채 등도 꾸준히 조달해왔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이번 장기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가 크게 해소되고 재무 건전성이 확보됐다”며, “20년 실적은 전 세계 코로나 여파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에 따라 매출감소 영향으로 손익이 악화됐지만, 올해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타겟(Target)’ ‘콜롬비아’ 등 기존 바이어들의 회복 및 나이키(Nike kids), 랄프로렌(Ralph Lauren), 칼하트(Carhatt) 등 신규 바이어들의 거래 확대로 ‘V’ 반등이 예고돼, 탄력적 성장과 긍정적 전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