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빈티지 담은 ‘우리만의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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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시오르 21FW 수주회
국내 벌커나이즈 스니커즈 브랜드 엑셀시오르는 지난 2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2021년 가을겨울 홀세일 수주회를 열었다. 가을겨울 엑셀시오르가 준비한 컨셉은 유스컬쳐로, 레트로와 빈티지 무드에 중점을 두고 색과 소재를 준비했다. 봄여름에 출시한 새 디자인에서 색감과 소재에 변화를 줬다.
가을겨울에 맞는 톤으로 차분한 붉은색, 어두운 초록색과 짙은 노란색 등으로 대비를 주면서 레트로 무드를 살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사용된 톤에서 영감을 받아 ‘홈 버디: 컴 투 아우얼 캐빈(우리 아지트로 놀러와)’를 주제로 정했다. 단독 매장과 해외 매장은 인테리어까지 레트로 빈티지 분위기에 맞게 꾸밀 계획이다. 21FW는 엑셀시오르가 전체적으로 브랜드 톤을 정리하는 시기가 될 예정이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고 할인 품목만 판매한다. 12월까지 신상품을 판매했던 작년과 달리, 신상품과 할인 품목을 분리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엑셀시오르는 코로나19시기를 맞아 내실을 다지고 판매반응을 정확히 분석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신발끈 구멍을 볼트 모양으로 장식한 볼트 시리즈는 판매반응이 좋아 규모를 키워가려는 종류다. 여성용으로 개발된 볼트업은 볼트에서 플랫폼 슈즈 모양으로 제작했다. 트위드 자켓에 사용되는 흰 트위드 소재를 적용했다. 어퍼 일부를 플리스 소재로 만든 플리스 시리즈는 20FW 시즌에 출시 2주만에 메인사이즈가 품절돼 올해 판매반응을 기대하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물량을 유지한다. 스틸플러스는 최근 MZ트렌드인 하이킹에 맞춰 하이킹화 느낌의 메쉬 소재를 썼다. 엑셀시오르 초기에 공들여 만든 워크맨 시리즈와 함께 올 가을겨울 시장반응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코듀로이와 울체크, 퀼팅 시리즈는 멀리서봐도 특징이 눈에 띄고 MZ 취향에 맞아떨어질 수 있게 소재를 발품팔아 찾았다. 특히 퀼팅의 경우, 신발 밑창이 분리되지 않게 증기에 찌는 벌커나이즈드 과정을 버틸 수 있는 소재를 찾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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