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경찰, 블랙야크 ‘폐페트병 재활용 활동복’ 입는다
군인·경찰, 블랙야크 ‘폐페트병 재활용 활동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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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경찰청, 친환경 의류 1만2000여벌 시범 구매
국군장병과 경찰이 국내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원사로 만든 옷을 입는다.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 이하 블랙야크)는 국내에 버려진 투명 폐페트병을 활용한 원사를 적용한 친환경 완제품을 국방부와 경찰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비와이엔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관계기관 서약식 후 별도로 ‘페트병 업사이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폐페트병 리사이클 소재 사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비와이엔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관계기관 서약식 후 별도로 ‘페트병 업사이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폐페트병 리사이클 소재 사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섬유산업연합회 회원사인 블랙야크는 국방부와 경찰청이 활동복으로 시범 구매할 1만2000벌 옷 제작을 맡는다. 경찰과 국군장병이 입는 여름과 간절기 활동복을 위해 500㎖ 폐페트병 50만개가 쓰인다. 강태선 회장은 “국내 폐페트병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블랙야크의 친환경 모델이 다양한 기관과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군수관리관실 김형주 중령은 “친환경 의류 구입은 시범 사업으로 시행한다“며 ”앞으로 장병 만족도 설문조사와 군에 적용 가능한 것인지, 원료가 안정적으로 수급될 수 있는 산업 기반 여건을 확인한 다음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 하반기에 시작됐다. 작년 12월 기후환경 비서관실에서 탈플라스틱 대책 관련 대통령에 보고를 한 이후 환경부는 작년 12월 25일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를 시작했다. 정부가 폐페트병을 활용한 제품의 소비 진작을 위해 시범 사업에 나섰다. 블랙야크는 기존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완제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던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스파클, 두산이엔티, GS리테일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전국 지자체와 투명 폐페트병 배출부터 수거, 제품 생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올해는 자켓, 팬츠 등 다양한 군으로 제품을 확대키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들과 협력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환경부, 국방부, 경찰청, 섬유산업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투명 폐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 구매하는 자원순환 서약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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