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소재협회 회원사는 코로나19의 위급성에도 불구 수출시장 확장을 도모하며, 중국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3일간 상하이 국립 전시 컨벤션 센터 (NECC)에서 개최된 동 행사는 메세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국제섬유박람회로,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17개국 약 2600여 개 사가 참가, 8만533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온-오프라인 융복합 전시를 진행, 전 세계 대부분 섬유 전시회가 취소된 가운데 바이어들에게 실질적 성과를 얻은 좋은 전시회라는 평가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컨소시엄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한국관은 한국패션소재협회가 행사 전반을 주관하며 운영됐다. 협회는 “‘코로나19’상황이 지속되면서 양국의 자가 격리 지침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정상적 파견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현지 한국관은 정상적으로 구성해 지사 또는 대리상을 참가케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관은 국내 패션 소재 12개사와 GTC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다. 침체되는 수출 경기를 극복코자 기능성원단을 비롯, 교직물, 친환경 소재, 후가공 등 다양하고 특화된 소재를 선보였다.
한국패션소재협회는 실질적 바이어와의 효율적 상담을 통한 무역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현지 네트웍과 바이어 DB를 활용, 유망 바이어유치를 위한 사전 한국관 홍보와 전시기간 동안 한국공동관 배너 광고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소재협회 관계자는 “전시기간 한국관 기업들은 약 1000여건의 상담과 900만 달러 규모 오더진행을 얻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관은 전시회 참가국 중 바이어 방문 빈도수와 유동성이 가장 많았으며, 최고의 인기 국가관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오프라인 브랜드 뿐만 아니라 온라인 브랜드들 또한 많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섬유패션 시장의 변화에 실질적 대응이 중요해진 것 같다”며,“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들 대부분이 기능성이 포함된 친환경 소재를 찾았고, 한국소재는 우수성과 차별성을 더 많이 홍보한다면 중국 시장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과 성과를 기대 할 만한 시장이다”며 평가했다. 중국 상하이 추계 인터텍스타일전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