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판매금 독립영화 후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시리즈’가 열한 번째 웜하트 캠페인을 벌인다. 웜하트 캠페인은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상품 판매를 통해 소외된 문화예술 산업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웜하트 필름펀드를 조성, 국내 독립 영화를 후원하고 있다.
열한 번째 웜하트 캠페인은 세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며 6종의 반팔 티셔츠를 선보인다. 3명의 아티스트는 아날로그 콜라주를 주로 하는 선호탄 작가,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의 경계를 수채화로 풀어내는 변영근 작가, 사회 이슈를 청량감 있는 색채를 통해 전달하는 최승윤 작가이다.
시리즈는 이들의 작품 중 2점씩을 선정, 티셔츠에 프린트 디자인으로 적용했다.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테이프 부자재를 사용하거나 붓칠의 칠감을 살리는 등 디테일을 강조했다. 와플 조직이나 잔잔한 물결 무늬 조직이 돋보이는 원단을 사용해 브랜드 특유의 빈티지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웜하트 티셔츠 판매 수익금 일부는 ‘웜하트 필름펀드’조성에 사용한다. 지난해부터 웜하트 필름펀드를 통해 국내 독립 단편극 영화 및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후원해 왔다. 2020년 최종인 감독의 ‘소금’, 임다슬 감독의 ‘깜딱 깜딱’을 선정, 영화 제작이 완료됐으며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제2회 웜하트 필름펀드 공모전은 오는 6월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는다. 서류 심사에 따라 두 편 내외가 선정되며 일정 금액의 제작지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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