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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73.2% 증가한 1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1조 5574억 원으로 전월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이후 최고치다. 이중 외국인 매출액은 1조4795억 원으로 95%를 차지했고 내국인 매출은 779억 원으로 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객수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1인당 구매액이 치솟았다.
원인은 중국 소비 회복세가 거세지면서 더불어 따이공 위주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국인 매출액도 전년 동기간 대비 323% 증가했다.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의 수요가 늘면서 함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행에 대한 잠재적 폭발 수요도 본격적으로 예측되고 있다. 백신 보급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면서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비심리 또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월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3.7%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11.2%, 온라인은 16.5%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34.5%)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전 품목군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패션잡화(+20.5%) 카테고리 성장세가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5월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했다는 브랜드 소식도 들린다.
소비회복세가 국내외로 뚜렷해지면서 소비 개선 사이클을 주목할 때다. 준비된 자에게는 드디어 중국이든 내수든 기지개를 펼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