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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인 KF 마스크는 흰색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흰색이나 검은색 마스크를 쓴다.
코로나19 마스크 의무착용 방침에 따라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게 되면서 베이지색, 회색, 푸른색, 초록색, 빨간색 마스크도 함께 볼 수 있게 됐다. 흰색과 검정색이 아닌 유색 마스크도 하나둘 등장하면서 지금에서야 인체에 무해한 유색 마스크 생산기술이 발달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오해다. 실제로는 흰색 마스크도 색을 넣어 만들어지는 유색마스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인체에 무해한 유색 마스크 심사에 관해 질문했고, 식약처로부터 약 2008년부터 이미 유색 마스크가 생산됐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유색 마스크는 예전부터 있었으나, 코로나 19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 발달에 의해 새롭게 생겨난 보건마스크 종류가 아니라는 것이다.
부직포로 만들어진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얻어야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모든 마스크는 약사법에 따라 ‘먹을 수 있는 타르 색소’로 색을 낸다. 국내외 의약품 공정서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타르 색소로 유색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주로 부직포를 짤 때 색을 넣는 방법으로 마스크를 완성한다.
기본 마스크라고 인식되는 흰색 마스크 또한 마찬가지로 색소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검정색 마스크의 경우 일본 공정서로 인정받는 카본블랙 타르색소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