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임시주총, 설범 회장 등 임원진 전원 유임
대한방직 임시주총, 설범 회장 등 임원진 전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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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주주제안 경영상 애로 토로…1분기 매출액 순익 증가
대한방직이 소액 주주들의 거듭된 주주제안으로 경영상 애로를 토로했다. 이달 4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도 안건이 불발되면서 대표이사 설범회장, 김인호대표, 박석길 이사 등은 자리를 지켜냈다. 따라서 이남석 대표를 내세운 새로운 등기임원 안건들은 모두 불발됐다. 대한방직은 지난 1월 임시주총, 3월 정기주총, 이달 또다시 임총을 여는 등 소모적 주주간 다툼으로 이어졌다. 
대한방직은 과거차명주식으로 문제가 됐던 지분은 모두 기명으로 전환됐고 주주명부 등 관련 내용도 소액주주에게 공개됐다고 밝히고, 최대한 소액주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나, 동시에 방향성은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기업경영을 펼치겠다는 임총 개최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더 이상 소모적 주주제안으로 무리한 발목잡기는 멈춰져야 하며, 내부구조조정과 실적개선으로 이익이 나는 상황에서 무리한 요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한방직은 주력 산업인 면방은 면사류 및 면직물류를 생산 의류 또는 봉제업계에 공급하는 섬유산업의 필수 기초 소비재산업이다. 국가산업의 중추로써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의 지속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난 한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 속에서도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룩해 냈다. 매출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53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6% 증가한 12.6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이에 힘입어 흑자경영의 기틀을 마련, 이번 임총에서 의결권 대리행사를 통해 현 경영진에 대한 성원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섬유산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높은 최대 고용산업이다. 주요시장에서 중국 및 후발주자와의 경쟁도 치열하다. 새로운 제품개발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고,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체제, 기술 집약형 산업구조로 급변하고 있다. 대한방직은 가공용 면사나 직물은 대부분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수입사에 의존, 수급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타국과의 FTA 타결은 원산지 충족 경우 수출입관세가 즉시 철폐 또는 단계적 감축이 기대된다. 대한방직 가공직물은 고급화,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출시장에서 발판을 구축, 재도약과 함께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내 섬유산업의 적응과 변화도 요구된다. 디지털 설비 투자와 친환경(오가닉, 리싸이클), ESG 등 사회적 공급망 이슈에 부합하는 소재 개발을 통해 지속적 흑자기조 유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방직은 국내외 대규모 퀼트 직물과 의류용, 기타 침장기업부터 소규모 업체에 염색가공 제품의 주문생산 판매하며, 내수39.58%, 수출 60.42%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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