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주인 침구류 업계가 상품개발과 브랜드력을 과시하며 하반기 영업력 확충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계는 팬데믹 상황이 ‘밖에서 보다는 집’이라는 테마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이른바 집콕 혹은 리빙에 꽂히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집에서도 편하고 화려하며, 안전하게를 위한 제품을 찾으면서, 쿠션이 패션상품으로 발전했다. 침구류 제품역시 브랜드력과 사용된 소재 등에 대한 품질을 비교하는 시대를 맞게 한 것이다. 리빙 상품과 연계된 홈웨어 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지네스트, 알레르망, 이브자리의 슬립앤슬립, 박홍근홈패션의 마마인 등이 대표기업으로 상승세를 탔다는 평가다.
코지네스트(대표 김현식)는 도곡점 광주점 일산점에 이어 내달 초순 전주에도 대형매장을 열며, 브랜드력 과시에 나섰다. 300평이 넘는 대형매장은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 시키며 침구류에 대한 모든 것을 가져가게 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까사소냐르, 인터네스트, 레노마홈, 코지네스트 등이다. 세트상품을 비롯해 이불 베개커버 매트커버 패트 솜 등 홈데코 상품일체를 전시하며, 세트나 단일 상품, 기획 상품들도 갖춰놓고 있다.
알레르망(대표 김종운)은 침대 알레르망스핑크스를 런칭하며 사업다각화에 적극적이다. 브랜드 모델로 전지현씨를 전격 채용하며 고객을 겨냥한 열띤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분당서현점을 오픈한 알레르망은 전국 최대 규모의 알레르망 스핑크스점 임을 내외에 과시했다.
알레르망 스핑크스 분당서현점은 알레르망 침구와 알레르망 스핑크스 침대를 함께 전시해, 원스톱 체험과 구매도 가능하다. 매장 1층은 알레르망의 ‘주지스’와 ‘몰트’ 영국 수입산 3000만 원대 매트리스 'SPINK & EDGAR 캔터베리' 모델을 선보였다. 2층은 예단과 혼수를 위한 침구와 침대를 배치했다. 체험존은 8명이 동시 알레르망 스핑크스 침대를 체험할 수 있다.
침구류업계가 코로나19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각 사의 하반기 사업 다각화와 발전전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