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직원들은 점심을 먹고 회사에 설치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스트레스를 푼다. 게임기가 있는 휴게실에서 닌텐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30대 초반의 김정수(가명) 프로(팀장 및 그룹장을 제외한 사원은 프로라는 직함으로 통합)는 이동 중 자사 모바일앱으로 파일을 받아 요청업무를 처리한다. 자사앱으로 집, 커피숍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강민준, 이하 브랜드엑스)은 유연하고 수평적 기업 문화와 다양한 복지를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깔려 있다.
브랜드엑스는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췄다. 모든 직원들은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어디서나 자사 앱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다. 집에서 혹은 커피숍에서 기안을 넣거나 결제를 할 수 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 재택 근무를 할 때 자사 앱의 진가가 나타났다. 집에서 올린 파일도 회사 PC와 연동돼 바로 확인 가능해 업무 유연성과 정확성이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작년 직원들 성과가 뛰어났다. 1년 이상 재직자의 경우 매년 평균 10% 연봉이 인상됐다. 사회초년생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기본 인상률 외에 추가 인상 제도 규정까지 뒀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35% 이상 연봉 인상을 받은 직원도 있다.
자율적인 분위기와 합리적 복지 혜택은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각 층마다 있는 카페라운지 스낵코너에는 다양한 과자와 라면 등이 있고 냉장고에는 음료수가 채워져 있다. 즐거운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엔터테인룸(노래방, 게임룸)을 운영 중이다. 지역내 의료기관과 협약해 메디컬플랜도 운용하고 있다.
직원들은 평일 점심시간과 일과시간 전후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누구나 노래방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게임룸은 점심시간과 업무시간 이후에 개인당 최대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본사 지하에 100㎡규모의 캐주얼 미팅공간 ‘세미나실’ 오픈을 준비 중이다.
브랜드엑스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린이 집도 만들어 직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월에는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 지원도 발빠르게 도입했다.
브랜드엑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0.4% 늘어난 38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18% 성장한 139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2배 성장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