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의 '마크엠(MARKM)'이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최초로, 하이난성의 면세점에 입점을 확정 짓고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CDFG(중국 국영 면세품 그룹) 소속의 하이난 면세점과 북경, 상해, 광저우 등 대표적인 공항 내 주요 거점 면세점에 추가 입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크엠’이 입점하는 ‘하이뤼 면세점’은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 7월에 신설된 하이난성 현지 기업으로 알려졌다. 마크엠은 하이뤼 면세점 5층에 입점하며, 매장의 대부분을 우드 소재로 구성해 내추럴한 모습이 돋보인다. 매장 중앙에는 미디어 월을 배치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캠페인 영상을 플레이한다.
면세점 입점은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3년간 1,200억 원 규모(tag 가격 기준)의 면세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계약을 통해 마크엠이 홀세일로 납품한 제품을 ‘The S&S Global’이 하이난 면세점에 입점시킨 것.
아울러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마크엠의 중국 현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더우인’은 숏폼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일간 사용자 6억 명을 돌파하며 중국인들의 대표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매출액은 417억 위안(약 7조 3,700억 원)을 기록했다.
신원 ‘마크엠’은 국내 면세점 확대에도 힘쓴다. 먼저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도 추가 입점한다. 2022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하며 2023년에는 3개 면세점을 추가한다.
한편, 하이난성에 있는 면세점의 2020년 총매출액은 327억 위안(약 5조 7,8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매출액 136억 위안(약 2조 4,000억 원) 대비 약 140% 급증한 수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