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프제이글로벌(TFJ global, 대표 진의규)이 코로나 첨병 의료진을 위한 항균 신소재 가운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용품 시장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의료진의 필수품으로 제공될 아이솔레이션 가운(Isolation gown)에 ‘항균발수가공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메디컬 가운(medical gown)개발에 성공, 글로벌 의료용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가운’으로 잘 알려진 아이솔레이션 가운(Isolation gown)은 격리복 보다는 간소하고, 의료 가운 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부각시킨 코로나19 여파로 생긴 새로운 개념의 메디컬 가운(medical gown)이다. 격리복, 코로나 가운 등 다양하게 불리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집약형 섬유소재 스타트업인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멸균 장비 시장은 사라야(Saraya, 일본), 바이오쿠엘(Bioquell, 영국), 스테리스(Steris, 미국) 등이 독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멸균 장비 시장 규모는 2021-2028년간 10.3%의 연평균 성장율(CAGR)로 확대되고, 2028년까지 12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COVID-19 발생은 병원 가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예상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2019년부터 글로벌 위생용품기업인 일본 사라야(Saraya)와 의료용 가운 공급을 논의, 2년여의 제품 성능 테스트를 거쳐 지난 6월 사라야와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사라야社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일본 및 전 세계 주요 의료기관들에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필수적 개인보호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사라야(Saraya)는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헬스, 위생용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1952년 설립, 11개 자회사와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29개 해외 거점, 일본 내 4개, 해외 10개의 공장을 소유, 운영하며, 직원은 2025명, 연매출 5000억 원 이상을 기록(2019년 10월 기준)하는 글로벌 위생용품 기업이다.
TFJ글로벌 진의규 대표는 “자체 제작한 아이솔레이션 가운은 300회 세탁 후에도 항균기능이 유지되며, 미국의료기기협회 AAMI의 표준 기준을 충족하고, 이번 사라야 협업은 북미를 비롯, 전 세계 의료기기 글로벌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폭제가 된다”며, “사라야에 대한 아이솔레이션 가운 공급은 독자적 항균, 발수 가공기술을 활용한 여타 헬스 케어 제품시장에도 기여 할 수 있어,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비불소(C0), 친환경 발수가공나노기술의 ‘섬유 원단’, ‘의류 완제품’, ‘스마트 원단’의 제조, 가공사업의 기술 집약형 하이테크 섬유소재 스타트업 기업이다. 200억 원을 투입한 난연(難燃)섬유 자체브랜드인 ‘메터리움’(Materium)의 2022년 상반기 상업생산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발빠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