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올해 도심형 의류봉제지원센터사업을 통해 총 65개 업체의 환경개선과 장비임대 지원을 한다. 코로나로 공장경영에 애로를 겪는 지역 봉제 소공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 속에서 봉제장비를 임대해 줘 비수기와 성수기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부산광역시 지원을 받아 ‘스마트 봉제장비 임대지원’과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2년간 169개 업체(환경개선 124개, 장비임대 45개)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지원까지 더하면 3년간 총 234곳이 혜택을 받는 셈이다.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제습기, 냉온방기 설치구입, LED 조명, 환풍덕트 시설공사 등 공장시설 개선에 따른 비용을 업체당 500만원까지 최대 80%를 지원한다. 또 본봉기, 오버록기, 인타록기 등 일반 봉제기와 삼봉 스티치기, 심실링기 등 특수장비를 포함한 약 41종의 봉제장비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민 일자리 창출 대표 제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봉제기업을 위한 인력지원, 자동화 공정지원, 인력전문화 교육지원, 국내 톱브랜드와 협업 등 다양한 분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봉제산업은 2019년 기준, 1756개 업체에 1만여명이 종사하는 전국 4위 규모다. 지역 내에서도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으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