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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타일컨버터업계가 새천년을 맞아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등 세계 각지에 국내에서 개발된
차별화 고가소재를 수출해온 텍스타일컨버터업계는 21
세기를 맞아 올해를 국제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
로 삼고 구체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텍스타일컨버터업계의 구심점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회
장 이성희)는 컨버터업체들이 미국, 일본, 홍콩, 유럽등
지 수출은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으나 남미 지역
은 전혀 개척되지 않았다고 보고 조만간 브라질지역에
시찰단파견을 검토중이다.
전동수상무는 『현재 상당수의 회원사들이 브라질지역
의 시장조사를 원하고 있어 빠르면 1, 2월중 시찰단을
구성, 현지 시장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텍스타일컨버터업계는 대협섬유, 두리텍스타일등
의 울전문업체들이 일본시장과 미국 고가시장을 공략하
고 있으며 리노, 아인코러레이션등 타소재전문업체들도
일본과 유럽시장에 자사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아센토크는 일본에 고가 져지물을 연 150만불가량 수
출하고 있으며 이외에 KTF, 한수섬유, 고운섬유등도
수출전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텍스타일컨버터업계는 새천년들어 내수의류경기가 되살
아나며 원단구매량이 증가, 전년대비 30%의 신장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IMF기간동안 내수시장의 불안정성을
확인한것과 관련 앞으로는 수출과 내수를 가능한 병행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신아센토크 황의훈 사장은 『컨버터업계는 내수시장을
겨냥해 차별화소재를 개발공급해온 만큼 품질과 디자
인경쟁력만 갖는다면 고가수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고 말하고 앞으로는 과거처럼 내수시장만 의존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언급했다.
리노 안봉조사장도 『내수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아이
템이라면 국제시장에서도 경쟁을 해볼만 하다』고 밝히
고 컨버터업계도 하루속히 수출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구
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