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장식’에 집중…시각·촉각 연결된 디테일 재해석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의 2021, 2022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자수 장식’에 집중했다.
가상 세계가 주목받는 시대,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오히려 자수 장식을 시각과 촉각이 연결된 디테일로 재해석했다. 이처럼 반항적인 감각으로 완성된 자수 장식컬렉션을 발표함으로써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진귀한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 드레스는 우아한 플리츠의 트레인 외에도 수작업으로 엮어 바디의 패턴을 구성하는 체인으로 매력을 더했다. 무슈 디올이 사랑하는 파우더 블루 혹은 누드 컬러가 독보적이었다.
특히 이번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에바 조스팽이 제작한 실물 크기의 자수 장식이 전시된 공간에서 펼쳐져 아트와 패션이 공존하는 품격 높은 패션쇼로 각인됐다. 한편, 이번 디올 컬렉션에는 제니퍼 로렌스, 제시카 차스테인, 모니카 벨루치 등 많은 셀럽들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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