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와 손잡고 폐어망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한다. 효성티앤씨는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해양에서 발생하는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만드는 업무협약(MOU)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라남도는 폐어망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어망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폐어망과 폐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는 이에 앞서 어망의 불순물을 제거해 원료 순도를 높이는 해중합설비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내년초까지 설비 확충을 끝내고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에서 수거한 폐어망으로 마이판 리젠오션 생산량을 월 150t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20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