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폐막한 ‘2021 대구패션페어(2021 Daegu Fashion Fair)’는 행사기간 사흘 동안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950여만불 상담과 430여만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지역 친환경 기업 ‘할리케이’, 남성복 기업 ‘상민’은 각각 27만불과 12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수주 화상상담은 홈페이지의 VR전시관을 통해 이뤄졌다.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하고 참가업체와 바이어, 통역이 각자의 위치에서 온라인 화상을 진행하는 3원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패션페어 연합패션쇼(DFF Fashion Show)는 대구패션페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송출했고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패션쇼를 보여줬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 15명과 함께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 방송을 병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체와 브랜드 홍보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대규모 화상상담센터를 구축하고 상담 전문 인력을 운영해 동시 화상상담을 진행했다”며 “패션 전문 전시회 이미지를 확대해 한국 패션업계와 전 세계 바이어를 잇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120여곳과 해외 16국 50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모든 운영 인력의 PCR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준수했다. 연구원은 “내년 대구패션페어는 3월2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