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폐막한 ‘2021 대구패션페어’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성복 디자이너 남상민은 대만 바이어와 굵직한 상담을 이어가며 주목받았다. 남성복 단일 제품으로는 상당히 큰 12만불 규모의 오더 상담을 진행하고 전시회가 끝난 후 계약을 위한 상담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들은 스타일리쉬하고 컬러풀한 ‘SANGMIN’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SANGMIN은 이번 전시회에서 ‘Big clothes are bigger. Short clothes are shorter’를 컨셉으로 오버핏의 큰 옷은 더 크게, 짧은 옷은 더 짧게 만든 의상들을 선보였다. 반짝이 홀로그램을 포인트로 해 디테일을 살리고 스판 소재를 사용했다.
SANGMIN은 패션쇼에 참가한 유일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화려한 컬러와 80년대 발렌시아가 쇼 음악을 떠오르게 하는 신나는 음악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패션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관계자들의 환호성 소리가 들릴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들썩였다고 한다.
펙스코에 입점해 지난 27일 가오픈한 SANGMIN은 10월 1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남상민 디자이너는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DIFACUL)을 비롯한 앞으로 있을 2~3개의 패션쇼를 더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